우리대학교 러시아어과 09학번 졸업생인 오동건 동문이 지난 29일 충남 보령에서 개최된 '2025년도 제4회 전국 민화도슨팅 콘테스트'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국립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러시아어 전문가로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온 오 동문은 모스크바국립언어대학교와 노보시비르스크국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러시아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박물관운영부 주임, 천안문화재단 천안시립미술관과 아트센터이다 도슨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 등 풍부한 전시 해설 경력을 보유한 오동건 동문은 국립중앙과학관 모니터링단원, 독립기념관 전시모니터링 국민위원, 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문화제 러시아어 글로벌관광메이트, 충남콘텐츠진흥원 천안문화도시센터 시민기자 등 다양한 문화 현장 활동을 통해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재직 시에는 유학생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전담하며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수행했다.

오동건 동문은 "우리 대학에서 배운 외국어와 문화에 대한 지식, 다문화와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매개체로 한국과 러시아어권을 연결하는 문화 커뮤니케이터로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