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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UM 프로그램
NADAUM 후일담_유별(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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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동기

교내 에듀테크 수업을 수강하면서 기술을 활용해 더 효과적인 교육 자료를 만드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덴마크라는 나라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추가로 휘게(Hygge) 문화, 자연 친화적인 생활 방식, 그리고 창의적이고 여유로운 일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를 다룬 자료들은 한정적이었고, 덴마크의 문화를 체험하고 그 의미를 이해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덴마크의 교육, 일상, 자연, 그리고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 자료를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문화적 차이를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덴마크의 일상에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을 한국의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였습니다.


수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덴마크 남부대학교(SDU)를 방문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모습을 직접 관찰했는데, 디지털 도구와 협업 중심의 학습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주입식으로 수업을 듣기보다,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태블릿과 전자 칠판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하며 토론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교내에서 많은 학생들이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모습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대학교 내 공간은 매우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로 설계되어 있었고, 학생들은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며 편안하게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한국의 대학교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고, 단순한 이동 수단 이상으로 학생들의 편의와 자율성을 중시하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수행 소감

해외에서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경험은 단순히 영상이나 글로만 접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덴마크인들의 삶의 방식 중 하나인 ‘휘게(Hygge)’를 직접 느껴보며, 무엇이든 빨리빨리를 추구하는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여유롭고 소박한 생활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두 나라의 생활 방식이 지닌 각각의 장단점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덴마크 현지 대학교를 방문했을 때, 한국 대학교와는 다른 독특한 캠퍼스 구조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은 건물들이 각각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덴마크의 대학교는 하나의 큰 건물 안에서 모든 건물이 연결된 형태였습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학생들이 건물 내에서 킥보드를 이용해 수업 장소를 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건물들은 대체로 높지 않아서 언제 어디서든 넓고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설계상의 차이를 넘어 사람들에게 더 개방적이고 여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음 참가자들을 위한 조언

덴마크는 비영어권 국가 중에서 영어 사용률 1위로 알려져 있어 언어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고 떠났지만 실제로는 영어권 국가와 비교했을 때 소통에 어려움이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인사말이나 기본 표현을 미리 익히고 가는 것이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 파견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계획을 조정하거나 업데이트된 정보를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제2안, 제3안을 미리 계획해두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덴마크는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나라라 굳이 환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 컨택리스(NFC) 결제 방식이 표준화되어 있어 단말기에 카드나 기기를 접촉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니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융합교육센터2025. 3. 20조회수57